송담리에 있는 건물 매입해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 공사

산모실과 신생아실 등 갖춰
이용료 민간보다 40~50%↓

평택시가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을 위해 매입한 건물 모습
평택시가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을 위해 매입한 건물 모습

평택시 공공산후조리원이 내년 12월 안중읍 송담리에 개원할 예정이다.

6월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은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경기도비 21억원, 평택시비 69억원 등 모두 90억원이 투입된다. 건축전체면적 1500㎡,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이며 산모실(10개)·신생아실·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적합한 건물의 매입을 완료함에 따라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착공과 함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운영자를 선정해 내년 하반기에 시범운영을 한 뒤 12월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평택시민이 우선 사용하게 된다. 이용료는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40∼50% 저렴하며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절반 감면해 준다.

한편 시는 2024년 말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적합한 건물을 찾지 못해 2년가량 늦어졌다. 시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면서 수준 높은 시설과 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한다”며 “엄마와 아기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산후조리 현장의 비법을 공간 구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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