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적인 양념과 신선한 닭의 조화

죽백동 맛집 정가네 춘천 닭갈비 평택점

안성 공도에서 평택까지

비전 1동 주민센터 근처 죽백로에는 수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빨간 간판과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띄는 곳이 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정가네 춘천 닭갈비 평택점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항상 많은 손님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평택이 고향인 원유성 사장은 식당을 하기 전에 아내 김미로씨와 함께 직장을 다녔었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과 회사 생활에 대한 회의감이 겹쳐 3년 전 개업을 결심하게 됐다. 시작은 원 사장 혼자서했지만 곧이어 아내도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안성 공도에서 처음 시작한 정가네 닭갈비는 손님들이 기다려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올해 2월 평택에서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

내 아이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

원유성 사장 내외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위생이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부모로서 내 아이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반짝반짝 빛나는 주방과 매장 곳곳에서 드러난다. 특히 닭 도매업을 하는 원 사장의 아버지에게 신선한 국내산 닭을 제공받아 만들어 품질과 맛에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

맛있는 닭갈비와 풍성한 양의 즐거움

최대한 정량을 계량해 내놓되 푸짐하게 차려진 닭갈비는 벌써부터 군침이 흐르게 만든다. 주방에서 익혀서 나오니 기다리거나 따로 조리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특히 매콤달콤하고 카레향이 은은하게 묻어나는 양념 맛이 일품이다. 반찬인 부추무침도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우기 충분하고, 함께 나오는 콘샐러드는 매운 입을 달래주기 좋다.

총 세 가지 맵기 조절을 할 수 있다. 순한 맛은 살짝 매콤하다고 느낄 정도이고 중간 맛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 매운맛은 불닭 맵기이다. 중간 맛은 맛있게 매운 정도이고 계속 젓가락을 끌어당기는 중독적인 맛이 있었다. 또 순한 맛은 아이들이 먹기 좋을 만큼 알맞았다. 닭고기는 신선해 탱글하니 비린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기본 닭갈비도 맛있지만 추가할 수 있는 토핑의 양이 상당히 많다. 우동, 라면, 치즈떡, 치즈, 물만두, 야채 등 원하는 토핑을 골라 먹다보면 입가엔 자동으로 미소가 번진다.

닭갈비를 어느 정도 먹고 볶는 볶음밥도 빼놓을 수 없다. 볶음밥 한 개로도 푸짐함을 느낄 수 있다. 철판에 약간 눌린 볶음밥은 배가 불러도 계속에서 손이간다. 숟가락이 자꾸 철판으로 나가려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주문은 2인분부터 가능하고, 닭고기 추가와 고구마사리는 처음 주문할때만 가능하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과 배달 모두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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