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서부문예회관서

 

소사벌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6월 21일 오후 5시 서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현의 미학’을 주제로 긴밀한 호흡이 만들어내는 현악 앙상블의 미학을 선보인다.

연주회는 벨라 바르톡의 루마니아 춤곡(Romanian Folk Dances)을 시작으로 활기차게 문을 연다. 루마니아 춤곡은 바르톡이 루마니아 마을을 돌며 채집한 민속 선율들을 바탕으로 만든 모음곡이다. 악장마다 다른 마을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생동감 넘치는 리듬과 민속적 색채를 담고 있다.

이어 비발디의 대표작 조화의 영감 중 협주곡 8번(Concerto for Two Violins in a minor, RV 522 From L’estro Armonico, Op. 3 No. 8)을 연주한다. 협주곡 8번은 두 대의 바이올린이 솔리스트로 등장하며 서로를 주제를 주고받으며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하모니를 만든다.

특히 에르빈 솔호프의 현악 4중주를 위한 5개의 악장(5pieces for string quartet)은 다채로운 색채가 담긴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현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현악 사중주라는 형식 안에 각국의 전통 춤곡 스타일을 빌려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빚어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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