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문수 후보 평택 유세
“평화 있어야 경제도 있어”
경제·안보 공약 집중 발표

5월 26일 송탄 K-55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5월 26일 송탄 K-55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5월 26일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평택을 찾아 경제 성장과 안보 강화를 위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송탄 K-55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진행된 유세에는 안철수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원유철 중앙선대위 상임고문, 이인제·임창렬·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한무경 평택갑 당협위원장, 유의동 평택병 당협위원장, 이학수 평택을 당협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나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캠프 험프리스가 있는 평택이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덕분에 한미 동맹이 튼튼해 지난 73년 동안 평화가 유지됐다”며 “미군이 철수한다면 평택도 문제지만 대한민국 평화가 유지될 수 있겠느냐”고 역설했다. 또 “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 평택 시민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제와 관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을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진짜 경제와 가짜 경제, 유능한 경제와 선동 경제의 대결”이라며 “여러분들이 찍어주셔야 이 나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유세에 이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가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확실하게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며 “규제 혁신처를 신설해서, 자유경제혁신기본법을 제정해서 신산업이 다른 나라에 없는 여러 규제로 발목 잡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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