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항구그룹 전략적 해외법인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 되길…”

중국 산동항구그룹의 전략적 해외법인인 ‘산항육해한국주식회사’가 5월 8일 공식 출범했다.

이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시을)에 따르면 산항육해한국주식회사는 중국 산동성 정부 산하 국유 물류기업인 산동항구그룹이 설립했다. 산동항구그룹은 칭다오항, 옌타이항 등 중국 북부 핵심 항만을 총괄 중국 대표 항만 운영사다.

산둥성은 다수의 대형 항만과 1억명이 넘는 내수 시장을 갖춘 해상 물류의 거점 지역으로 2023년 기준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는 약 421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평택항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약 82만TEU 중 약 80%가 중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산동항구그룹의 평택 진출은 평택항의 지리적·산업적 강점을 높이 평가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병진 의원을 비롯해 중국 산둥성 정부, 평택해양수산청, 평택상공회의소, 양국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기업설명회와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병진 의원은 “오늘 현판식이 평택항과 산둥성 간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평택항이 한중 간 물류의 거점에서 더 나아가 동북아 공급망을 연결하는 허브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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