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체도로확장공사 준공
사고 위험 줄이고 안전 확보
100명 성금 4000만원 기부해

5월 1일 동천1리 주민들이 개최한 ‘주민자체 도로확장 공사 준공식’ 모습
5월 1일 동천1리 주민들이 개최한 ‘주민자체 도로확장 공사 준공식’ 모습

동천1리 주민들이 5월 1일 ‘주민자체도로확장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사는 주민 최원재 씨가 땅 100평을 기부하고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4000만원을 투입해 열악한 농촌지역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도로는 동천리 산 160-3번지로 배수로 폭 1.2m, 길이 33m이며 주변에 배롱나무 50그루를 심어 녹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공사는 4월 초부터 착공해서 한 달 만에 완공됐다.

그동안 이곳은 커브 길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언덕이 자리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날 공사로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넓히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확장공사 완료된 도로
확장공사 완료된 도로

최원재 씨는 “좋은 일에 쓰인다는 말에 선뜻 기부를 하게 됐다”며 “모든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다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석진 이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에 차들이 다니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며 “힘을 모아준 주민들 덕분에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마을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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