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단체 간 ‘화합·단결’ 강조
평택예술제 운영 획기적 개선
예총지원조례 제정 등 약속

박장호 평택예총 제9대 지회장
박장호 평택예총 제9대 지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평택지회 제9대 지회장으로 박장호(72) 평택국악협회 부지부장이 선출됐다.

평택예총은 4월 23일 평택시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제32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9대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지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박장호 평택국악협회 부지부장, 기호 2번 고보란 평택음악협회 지부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박장호 후보가 투표인 35명 중 26명의 지지를 얻어 새로운 지회장 자리에 올랐다. 신임 감사로는 평택음협 김경호, 평택무용협회 함진영 등 두 명이 선출됐다.

박장호 신임 지부장은 “각 지부장들과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화합하고 단결하는 평택예총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부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비를 N분의 1로 분배하는 등 평택예술제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해 ‘평택예총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며 예총 부회장단을 각 지부장으로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9대째 고덕면에서 살고 있다는 박장호 지회장은 송북동장·고덕면장을 끝으로 38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뒤늦게 국악에 입문했다. 국가무형유산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평택국악협회 부지부장, 평택예총 부지부장을 지냈다.

앞서 평택예총은 2025년 평택예술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강호 전 지회장과 지부장 간에 갈등을 빚어 재신임 투표 등 극한 상황에 이르렀지만 서강호 전 지회장의 사퇴로 새로운 지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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