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빈집정비 시범사업
방치됐던 원도심 빈집 매입
철거한 후 그 자리에 신축
경기도가 4월 2일 구도심의 빈집을 철거한 후 지역 필요시설을 신축하는 경기도형 빈집정비 시범사업의 하나로 평택시 공공임대주택을 준공했다.
경기도형 빈집정비 시범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출자해 평택시 이충동 빈집 1채를 매입 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공임대주택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사는 지난 2023년 12월 시작했다.
새로 지어진 임대주택은 지하 1층 지상 4층, 대지면적 322㎡, 건축전체면적 747.2㎡ 규모다. 전용면적 46㎡·57㎡·63㎡ 등 전체 7호가 공급된다. 최상층에는 주민 공동공간을 만들어 GH가 입주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원도심 쇠퇴, 도시빈집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경기도만의 창의적 발상으로 빈집 정책을 발굴하고, 원도심 쇠퇴의 상징인 빈집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더 고른 기회’ 경기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빈집정비 보조사업에 지난해와 올해 선정돼 국비 2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2021년부터 경기도에서 직접 추진하는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4년간 총 294호의 빈집정비를 지원했으며, 올해 빈집 31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한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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