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봄날은 간다

흘러갔다 한다

아직도 불리고 있는 이 노래

음표에 담긴 감성을 훔치는 동안

몇 개쯤 계산된 음을 넣어보고

덧붙여 넣은 사연을 쪼개도 본다

본디 흘러간 것들에

얹어놓은 기약인지라

감성이 봄날을 업고 간다

 

김용식 시인
김용식 시인

한국문인협회 평택지부 회원

서정문학 회원

시집 <그리움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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