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중투심 최종 통과
함박산중앙공원에 올해 착공
7370㎡ 규모…421억원 투입
“평택 사람들의 역사·삶 조명
공감과 화합의 장 만들 것…”
평택 최초의 종합역사박물관이 건립이 본격화된다.
평택시는 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2단계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 2단계는 심사·실시설계 이후 총사업비 변경 또는 사업계획 조정 등이 예견되는 경우 계약 체결 이전에 한 번 더 심사하는 제도다.
시는 투자심사 통과로 박물관 건립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 공사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근린공원에 전체건축면적 737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박물관 내는 전시관·수장고·영상관 등이 들어선다.
앞서 시는 2016년부터 도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 문화 향유 기회의 증진을 위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2021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2022년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룰 통과했으나 2024년 10월 진행된 2단계 심사에서 반려 통보를 받았다. 2022년 행안부가 제시한 6개 사항 중 ‘객관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편익·운영수지는 재산정’이라는 1개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이에 시는 사업 규모·예산을 조정하고 최종 사업 규모·계획을 확정 짓는 등 사업성을 보완해 재심의를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평택박물관이 평택 사람들의 역사와 삶을 조명하는 공감과 화합의 공간이자 문화랜드마크가 되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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