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동에 전자쇼핑 파크 패션ㆍ쇼핑거리 조성해야 마땅

송탄관광특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장동지역을 전자관련 쇼핑파크와 패션·쇼핑 중심거리로 육성하고, 송탄출장소 인근지역을 숙박·음식·유흥 서비스 지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경기도 관광특구 운영 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흥식(46)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경기도 관광특구 운영의 문제점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전략적 관광진흥 정책이 미흡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관광특수에 대비한 실제적인 관광수용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김흥식 연구위원은 송탄과 동두천 등 경기도 관광특구는 사회간접자본과 서비스 및 관광매력도는 다소 약하지만 상권 매력도 및 상권수준은 다소 강한 편이라고 밝히고, 경쟁 대상지역을 분석해 본 결과 경기도 관광특구는 서울의 도시형 쇼핑·레저 관광지 성격과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상품개발전략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아울러 송탄 관광특구의 경우 화장실 등 공공시설, 골목간 연결성, 관광안내에서 불만족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송탄 관광특구 운영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신장동 지역의 경우, 전자관련 쇼핑파크, 패션·쇼핑 중심거리, 숙박서비스 지역으로 육성해 중저가 패션·의류상표 판매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중심거리 관광을 통한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송탄출장소 인근지역은 숙박·음식·유흥 서비스 지역으로 육성해 체류관광을 위한 숙박·식음료·오락·유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수익 창출 및 세계 먹거리 관광목적지로서의 관광기반시설 구축 등을 그 목표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흥식 연구위원은 결론적으로 관광특수에 대비한 실제적인 관광수용 체계 구축 및 소프트 웨어 측면에서의 전략적 관광진흥정책의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경기도 관광특구는 시장다변화전략을 통한 관광상품개발과 서비스가 연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경기도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및 광역자치단체 지방정부와 민간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문화관광부 차원에서는 △주차시설 및 외국인을 위한 종합문화예술공간 확보를 위해 SOFA 의제 상정 △관광특구 진흥위원회의 설치 △관광특구 지정규모의 제한요건제의 도입 △우수관광특구에 한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수혜폭 확대 △관광특구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는 △송탄관광특구를 먹거리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World Food Village 조성 △평택항 및 아트캠프 인근에 벚꽃 및 단풍나무 식재 △관광특구 홍보용 외국어 안내문 제작 배포역할을 제기하고, 또한 특구 지역의 이미지를 특징적으로 부각시키고 관광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하여 로고(logo) 및 캐릭터(character)제작 △경기도 관광특구 팸투어 실시 △인접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 구축 △경기도 관광특구 관광통계의 시급한 정비 △Hospitality Agenda 21(환대산업 안건 21) 채택등의 역할을 제기했다.

평택시는 차이나 타운(China Town)의 건립, 음식 서비스지역으로 집중 육성, 관광특구 대외 홍보 및 Landmark 상징조형물(World Plaza) 설치, 평택호-아트 캠프-관광특구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을 제기했다. 또한 지역상인단체는 국제적인 쇼핑명소의 이미지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특화된 거리문화 창출을 위해 토요문화마당 및 민속문화마당 등과 다양한 풍물놀이 및 한국문화 체험을 주제로 한 문화축제 개최, 동두천/송탄지역 공동브랜드 개발, 쇼핑상가 수용태세 개선 및 환대서비스 강화를 제기했다.

아울러 시민단체(NGO)는 지역주민, 상인, 공무원,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거리위원회 구성, 도우미 제도 등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참여형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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