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이 3월 19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정수소진흥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청정수소 실증화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이 센터를 활용해 국내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과제들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평택에 조성되는 수소 융합 클러스터의 사령탑 역할을 하면서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청정수소 관련 기업 유치도 진행한다.

청정수소 실증화 지원센터는 수소 관련 연구개발·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시설로 국비 300억원, 도비·시비 180억원 등 480억원을 투입해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서게 된다.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건축 설계와 장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은 법인 설립 승인 이후 조직·인력 구성의 완료를 기념하고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며 청정수소 관련 기업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황용우 인하대 교수는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은 단순히 수소 분야의 연구개발만 수행하는 조직이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실제 사업화로 연결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경기도·정부·연구기관·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청정수소 산업생태계 조성과 RE100 실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정수소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생산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수소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