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관광진흥계획 최종보고회
평화관광도시 브랜드 전략
첨단산업 기반 산업관광 등 제시
평택시는 ‘제2차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3월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관광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현황과 여건 분석, 발전 전략 제시, 관광진흥 종합계획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사인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2025~2029년 제2차 관광진흥종합계획의 비전으로 ‘황금들 위에 독창적인 문화와 미래의 산업이 만나는 세계인의 글로컬 관광도시’를 제시했다. 평택을 하나의 큰 ‘들’로 명명하고, 시민 정원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한 3개 전략으로 ‘아름다운 황금들의 핵심 관광 자원화’, ‘평화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과 가치확산’, ‘첨단산업 기반 산업관광과 스마트 관광도시 육성’을 설정하고 7대 과제와 36개 세부 실행 사업을 발표했다.
관광 자원화를 위해 들길의 명소화, 평택호 관광단지 활성화 등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들’을 예술·스포츠·음식 등과 결합한 체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브랜드 구축과 가치확산 전략은 평화·역사·문화를 토대로 한다.
미군기지를 활용해 평화관광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로컬문화와 테마 골목을 조성해 콘텐츠화하는 방안이다. 미군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적인 콘텐츠를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첨단 산업 관광 분야에서는 과학공연 개발, 박물관 조성,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 구축 등 연계사업이 제시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평택은 인구 유입이 활발한 도시로 지역주민이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 구축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광 콘텐츠에 이 부분이 포함되어야 한다”, “경관사업에 그치지 말고 들에 담긴 농민의 이야기, 지금은 사라진 음식 등을 활용해야 한다” 등을 조언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보완사항을 반영해 이달 중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