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주변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명소로 개발
상반기에 지방재정투자심사

원평·신궁지구가 환지방식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평택시는 3월 7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평택역 뒷편에 위치한 원도심 지역인 원평동과 안성천 맞은편에 있는 농업진흥구역인 팽성읍 신궁리를 묶은 원평·신궁지구에서 환지 방식의 공공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평·신궁지구는 원평동 61만9000㎡, 신궁리 33만7000㎡ 등 95만6000㎡ 규모이며 낙후된 평택역 주변 지역을 개발해 원도심 기능을 되찾고 지역의 명소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를 완료했으며 올 상반기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군문교 확장, 포토존 설치, 야간조명 등 경관개선을 통해 노을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역에서 노을생태문화공원까지 자동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쾌적한 보행이 가능한 ‘걷고 싶은 거리’가, 안성천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변공간에 휴식·테마 거리가 각각 들어선다.

이날 시는 환지 방식으로 공공개발을 진행 중인 서부지역 만호지구와 북부지역 가곡지구의 진행 상황도 알렸다. 만호지구는 2024년 7월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됐다. 포승읍 만호리 268-9 일원 약 32만㎡ 규모로 추진되며 평택항 이용객과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위한 업무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가곡지구의 경우 2024년 6월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며 현재 집단환지 신청을 받고 있다. 진위면 가곡리 459-2 일원 약 60만㎡ 규모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94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영철 도시주택국장은 “공공 부문 도시개발사업으로 신도시와 구도심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호 보완적인 도시체계를 구축해 100만 특례시의 기틀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