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카츠의 진정한 맛을 만나다
통복동 맛집 카츠의 진수
고요한 골목, 진수를 품다
통복동의 한적한 골목길 ‘돈카츠의 진수’라는 이름의 간판이 보인다. 간판에 쓰인 ‘돈카츠의 진수’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돈카츠의 진정한 본질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돈카츠’는 일본식 발음으로 ‘돈’은 돼지를 의미하고, ‘카츠’는 커틀릿의 일본식 발음을 뜻한다. 이 요리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한국식 발음인 돈까스로 변형 되었다. 돈까스와 돈카츠는 조리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돈까스는 얇은 돼지고기를 사용하지만, 일본식 돈카츠는 두꺼운 돼지고기를 사용해 육즙이 풍부하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카츠의 진수’는 이름처럼 돈카츠의 본질적인 맛을 잘 살려내는 곳이다.
두툼한 고기와 바삭한 튀김의 만남
카츠의 진수의 돈카츠는 주문 즉시 고기가 두드려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곳의 돈카츠는 최고 등급의 한돈을 사용해 조리된다. 메인 메뉴로는 등심카츠, 안심카츠, 치즈카츠, 그리고 이 모든 카츠를 즐길 수 있는 모듬카츠와 돈카츠 소스가 듬뿍 부어져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경양카츠로 구성되어있다.
안심카츠와 등심카츠는 고기의 맛이 부드럽다. 큼지막한 고기는 퍽퍽하거나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부드럽다. 얇은 튀김 옷의 바삭한 식감은 고소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함께 나오는 소금과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한층 배가 된다.
치즈카츠는 얇은 고기 안에 고소한 치즈가 가득 차 있어, 치즈의 담백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다. 느끼하지 않고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도 이곳 치즈카츠의 매력이다. 경양식 왕돈까스는 특급 수제 소스가 두툼하고 커다란 돈까스 위에 부어져 나온다.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버터의 풍미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정성의 반찬, 식사의 깊이를 더하다
이곳은 메뉴를 주문하면 메인 메뉴와 함께 원목 트레이에 담긴 다양한 사이드가 제공된다. 직접 담근 김치, 단무지, 절인 양파, 우동 국물, 수제 당근 드레싱 샐러드, 밥이 함께 나온다. 특히, 직접 만든 김치의 맛은 새콤하며 시원한 맛이 특징으로, 튀김 옷을 입은 음식을 먹고 김치를 맛보면 그 맛이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 준다.
이 집의 당근 드레싱은 시그니처 소스다. 상큼한 맛이 특징으로, 샐러드를 먹으면 메인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한 층 솟아오른다. 에피타이저로써 식욕을 돋우는 역할도, 식사의 마무리를 돕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
우동과 메밀냉면, 또 다른 맛의 향연
돈 카츠와 오랜 친구인 또 다른 별미는 우동과 메밀냉면이다.
우동의 면발은 오동통하며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고명으로 올려진 유부와 바삭한 식감의 동그란 모양 유부, 파, 김 가루, 그리고 말린 가다랑어포가 어우러져 맛을 더한다. 국물은 얼큰하고 시원해 우동 그릇을 통째로 들고 마시고 싶은 느낌을 준다.
메밀냉면의 면은 쫀쫀한 탄력이 있어 씹을수록 그 식감이 살아난다. 간 무와 함께 먹으면 메밀의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강조된다. 돈카츠와 함께 즐기기에도, 단독으로 즐기기에도 좋은 이 두 가지 별미는 균형을 잘 맞춰주어 식사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준다.
돈카츠의 진수, 진정한 맛을 즐기다
‘카츠의 진수’는 그 이름대로, 돈카츠의 진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최고급 한돈으로 만든 두툼하고 부드러운 고기, 바삭한 튀김옷, 정성 가득한 사이드 메뉴, 그리고 우동과 메밀냉면 같은 별미들이 조화를 이루어 풍성한 한 끼를 완성한다. 돈카츠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카츠의 진수’는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맛집이다.
■주소: 평택시 통복시장1로26번길 32, 1층
■메뉴: 등심카츠 11000원, 안심카츠 12000원, 치즈카츠 13000원, 모듬카츠 17000원, 경양식 왕돈까스 12000원, 우동 6000원, 메밀냉면 7000원
■ 영업시간: 11:00~20:00 (마지막 주문 19:00) / 목요일 정기 휴무
■ 전화: 0507-1308-19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