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부지역을 오가는 버스노선 일부가 개편돼 2월 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노선 개편은 비슷한 구간을 운행하는 26개 노선을 9개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이용량에 맞춰 운행 횟수와 운행 대수가 조정됐다.

먼저 98번과 80번은 죽백동에서 출발해 시청 서문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평택역~통복시장으로 운행하게 된다. 비슷한 구간을 거쳐 안중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던 98-1번과 80-1번은 폐지됐다.

873번은 기존 87-3번과 870번을 통합해 신설된 노선이다. 5대의 버스가 안중오거리~브라운스톤아파트~청북고~유승한내들퍼스트뷰 구간을 하루 40회 운행한다.

82번 노선은 82-1·82-2·82-3 세 개 노선을 폐지하고 신설됐다. 안중초교~안중오거리~안중터미널~가사초교~권관리~우경아파트 구간에서 2대의 버스가 하루 16회 운행한다.

313번 노선이 기존 청북읍사무소에서 청북중학교까지로 연장됨에 따라 301-2번과 87번 노선이 폐지됐다.

안중초교~안중출장소~원정8리를 운행하는 83번 노선은 유지된다. 운행 횟수를 하루 3회에서 하루 12회로 조정했으며 83-1·83-2·83-3번 노선을 폐지했다.

안중초교~삼정리~신왕리~광덕을 운행하는 84번의 운행 횟수는 하루 3회에서 8회로 늘렸다. 대신 84-1·84-2·84-3·84-4·84·5 등 5개 노선이 폐지됐다.

85번 노선은 안중초교~현화리~안중출장소~홍원리를 기존 하루 6회에서 8회 운행하며 비슷한 구간을 운행하던 85-1 노선은 사라졌다.

안중터미널에서 팽성읍 대원아파트까지 운행하던 93번은 청담고까지 노선이 연장되고 안중터미널에서 당거리까지 오가던 89번 노선은 폐지됐다. 93번의 운행 횟수는 하루 4회에서 7회로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