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군인자녀 60%, 지역학생 40%

서부지역 교육 격차 해소 기대

 

고덕3초, 고덕6고, 도일2초

함께 통과…2028년 3월 개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송담고등학교가 안중읍 송담도시계획지구 내에 신설된다.

2월 3일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월 24일 열린 2025년 정기 1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송담고를 비롯해 고덕3초·고덕6고·도일2초 신설 안건이 통과돼 2028년 3월 개교가 확정됐다.

송담고는 군인 자녀들이 입학할 수 있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서 군인 자녀들과 평택 서부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계획됐다.

앞서 교육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3월 ‘군인 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학교설립 공모를 진행했다. 군인은 근무지 이동이 잦아 그 자녀도 전학을 자주 가야만 해 안정적인 교육이 이뤄지기 힘든 현실을 해결하려는 취지였다.

자율형 공립고는 지자체·기업 등과 협력해 특색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는 학교다. 공모 교장, 교사 초빙으로 우수 교원을 확보하고, 교육부로부터 연 2억원의 추가 교부금을 받을 수 있다.

37학급 1015명 학생 규모인데 입학생의 60%는 전국의 군인 자녀들을 선발하고 나머지 40%는 평택지역 중학생들로 채울 계획이다.

교육부 중투심을 함께 통과한 고덕3초·고덕6고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에, 도일2초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각각 신설된다.

고덕3초는 39학급(일반 37, 특수 2) 규모로, 고덕6고는 35학급(일반 33, 특수 2) 규모로 각각 설립될 예정이다. 도일2초는 43학급(일반 41, 특수 2) 규모로 계획돼 있다.

정일영 기획경영과장은 “송담고 등 4개 학교가 투자심사를 통과해 신설되면 도시개발로 인구가 증가해 발생하는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고 서부지역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평택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학교가 적기에 개교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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