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평택해수청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집회 열어
구 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친수공간 조성 함께 요구
평택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택항 친수공간을 개방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평택항활성화촉진협의회, 괴태곶봉수대되찾기&안전대책시민운동본부 등은 1월 21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평택항 친수공간을 시민 휴식·여가 장소로 개방, 구 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시민 친수공간 조성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포승읍 원정리, 서해대교 하단 동부두와 서부두 등지에 친수공간이 있었던 것을 모르고 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아직도 시민이 알지 못해 방치되거나 다른 목적으로 전용되는 곳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택해양수산청은 이제라도 일방적인 밀실·혈세낭비 행정을 멈춰야 한다”며 “평택항에 있는 친수공간들을 시민이 휴식하고 여가를 즐기는 장소가 되도록 조속히 개방하라”고 밝혔다. 또 “평택항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한 상황에서 구터미널에는 평택시민이 바라마지 않는 친수시설들이 들어서야 한다”며 “요즘의 항만 트렌드가 전시·컨벤션·레저 등의 종합항만인 만큼 대규모 개발보다 자연친화적 시민휴식공간의 확충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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