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학술연구 총서 14권
<민족운동 연구 3> 함께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는 <영호남기행 1>(선인)을 평택시 지원으로 발간했다고 1월 13일 밝혔다.
<영호남 기행1>은 1926년 4월 조선일보 주필이었던 안재홍이 영호남 일대를 답사하고 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현대어로 풀어 정리한 것이다. 경성(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진해-마산-통영-진주-하동-지리산-남원-전주에 이르는 14일간의 여정과 꼼꼼한 견문이 담겨있다. 여기에 실린 글의 일부는 해방 이후 중고생들의 국어 교과서에 춘풍천리,목련화 그늘에서라는 제목으로 실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민세의 기행문은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의식이 반영된 현장성, 망국의 지식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반영된 시대성, 조선인 개인으로서의 우리 국토와 역사, 민족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안재홍 연구자인 황우갑 민세아카데미 대표와 방유미 민세아카데미 이사가 협업해서 풀어읽었다.
이와 함께 기념사업회는 민세학술연구 총서 14권인 <안재홍의 민족운동 연구3>도 펴냈다. 이 책은 민세 항일운동 공적에 대한 새로운 자료 발굴과 정리(김인식), 국제 정세에 대한 인식(윤대식), 안재홍과 이승만의 협력과 갈등(이택선), 민세 수필에 대한 재조명(지여정), 충무공 이순신 선양 활동(황우갑) 등을 담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이 책들을 학계·교육계·지역사회 등에 배포하고, 영호남기행 99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4월 중에 출판기념회와 기념 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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