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사랑해 온 평택과
지역사 그리고 인생…
창작 매진한 결과물 엮어

손창완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월급봉투>를 출간했다고 12월 18일 밝혔다.

월급봉투에는 12년 전 첫 시집 <불악산>을 낸 이후 손 시인이 시 창작에 매진한 결과물이 담겼다. 먼저 고향 평택을 소재로 하여 평택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오롯하게 드러낸 불악산2, 통복천에서, 진위천에서, 서정천에서, 무봉산에서 등이 있다. 독산성 세마대지 올라, 진위동헌, 불악산, 오산역에서 등에서는 지역사와 향토문화유산에 대한 시인의 깊은 조예를 엿볼 수 있다.

시집 2부 ‘동시야 놀자’는 평택아동문학회 회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는 동시 작업을 해오며 써온 동시들과 짧은 정형시인 동민조시들을 엮어 구성했다.

손 시인은 “공직자로서 나라와 국민을 위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살아온 인생의 1막을 정리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며 “35년간 항상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낙엽처럼 바스락거리는 <월급봉투>에 담아 보내며 항상 인생을 사랑하며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35년간 공직생활을 이어온 손 시인은 현재 오산시청에 근무하고 있으며 평택문인협회, 박석수기념사업회, 시원문학동인회, 평택아동문학회, ‘아트홀 청청’ 등에 참여해 지역문학 발전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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