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388억원 늘어
복지예산 8065억으로 최다
시의회, 최초로 예산 증액

평택시의 새해 예산이 2조432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4년 본예산보다 1388원(6.05%) 늘어난 규모다.

평택시의회는 12월 18일 제25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이러한 규모의 평택시 2025년 예산을 최종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17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2025년도 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심사에서 평택시가 제출한 2조4325억원 규모의 예산안 중 88건에 대해 59억3438만원을 감액됐다 일반회계는 2조233억2668만원으로 올해 1조9529억1061만원보다704억1607만원(1.9%) 늘어났고 특별회계는 4032억4173만원으로 올해 3277억9189만원과 비교해 754억4984만원(23.0%) 증가한 규모다.

부서별로 보면 복지국 예산이 올해 7588억2167만원보다 477억3609만원(6.29%) 증액된 8065억577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예산의 39.8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행정자치국이 2850억5242만원, 환경국 1663억9359만원, 안전건설교통국 1512억6229만원, 농업기술센터 1319억9766만원, 문화국제국 1235억5441만원, 기획항만경제실 725억3550만원, 푸른도시사업소 677억9716만원, 미래도시전략국 484억7008만원, 도시주택국 400억3860만원 등이 확정됐다.

예산 심사에서 평택시의회는 최초로 예산 50억원을 증액했다. 지난 11월 발생한 폭설에 따른 시민 피해 복구·지원을 위한 ‘재해·재난 목적예비비’ 30억원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평택사랑카드 소비지원 예산’ 20억원을 각각 신규 증액했다. 예산 증액은 현재 지역 경제 수준의 심각성을 반영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기형 의원은 7분 자유발언 ‘평택시 청사 효율적인 활용방안에 관한 제언’을 통해 행정수요에 맞는 적정 규모의 청사 확보와 불필요한 행정재산의 정비 검토, 구도심 공동화와 지역경제 위축 대책 마련, 기존 청사 활용을 위한 TF팀 구성,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인 배치로 인한 행정수요 대응 등으로 평택시 청사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복합 주민 편의시설로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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