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행복시대’와 ‘소외 없는 균형발전’ 위해 최선

홍기원 국회의원(평택시갑·더불어민주당)

 

송탄상수원구역 해제에 따른
진위면 복합개발사업 챙기겠다

 

원도심까지 활력 줄 정책 필요
시민과 국민만 보고 나아갈 것

 

창간 28주년을 맞이한 평택시민신문에 덕담 부탁드린다

공정하고 깊이 있는 보도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평택시민신문의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28년간 빠르게 변해온 시대 흐름 속에서도 평택시민신문은 중심을 잃지 않고 지역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왔다. 평택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무궁하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예산결산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두 개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정활동 방향과 주요 키워드는 무엇인지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외교관 출신 재선의원인 만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그간의 경험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외교안보정책의 잘못된 부분은 날카롭게 짚어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정부다운 정부’와 ‘국제정세 지각변동에 따른 우리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긴장감이 고조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 외교공간을 확보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실현해나가는 데 이바지하겠다.

예산결산위원으로서 정부 부처가 정치적 의도에 휘둘리지 않고 본연의 설립 목적이나 사업 목적에 맞게 예산을 쓰는지를 살피겠다.

 

지역구인 북부권에서 원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어떤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아무런 대책 없이 고덕신도시 내 인프라 조성이 본격화되면 신·구도심 간 격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해소하려면 두 가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첫째, 신도심으로 유입되는 인구와 재원을 바탕으로 원도심까지 활력을 불어넣는 시너지 정책이 필요하다.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이 최우선이다. 송탄 구도심과 고덕신도시를 연결하는 지하차도 개설을 21대 의원 시절부터 추진했고 지난 11월 1일 LH와 평택시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둘째, 원도심 내의 자체 변화가 필요하다. 부락산 흔치휴게소를 확대·공원화하고, 지산천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 야구장·축구장 등 체육시설도 확충해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지난 4월 ‘용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에 따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상수원 해제에 대한 견해와 해제 지역인 진위면과 관련한 계획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 국가산단이라는 국책사업 진행을 막을 수는 없지만, 시민 동의 없는 해제는 있을 수 없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문제 해소 대책과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했다. 지난해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환경부 장관에게 명확히 요구했고 이를 토대로 평택시 요구사항을 담은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11월 초 평택시는 진위면 종합개발구상(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종합개발구상안에 담긴 녹지와 수변자원을 활용한 자연휴식 공간, 지역 환경을 활용한 테마관광지 조성 등을 보완해 진위면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논의하겠다. 특히 남사진위나들목 상행선 개통, 시도 21호선~국지도23호선 연결도로 등 교통체계 확충과 진위천 친수공간 확대로 주민 휴식공간 마련에 집중하겠다.

 

평택과 관련하여 진행 또는 준비하는 입법 계획은 무엇인가

최근 ‘수소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평택이 친환경 미래도시로 나아갈 토대를 마련했다. 평택시는 전국 최초로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준공하고 수소모빌리티특구로 지정됐으며 각종 수소인프라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평택지원 특별법’은 오는 2026년 일몰을 앞두고 있다. 아직 미군기지 반환이 끝나지 않았고, 지원법을 통한 사업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에서 연장이나 대체 입법이 필요한지 검토하겠다.

 

제22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 가장 중점을 둔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교통행복시대’와 ‘소외 없는 균형발전’을 약속드린다. 21대부터 챙겨왔던 GTX-A·C 노선 평택지제역 연장과 고덕신도시-송탄출장소 연결도로 신설을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진위면복합개발사업, 시민 문화·휴식 공간 조성 등도 세심하게 챙기겠다.

 

현재 혹은 미래에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화려한 말과 수사는 없을지라도, 국민의 대변인으로서 진심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언제나처럼 평택시민과 국민만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 가끔은 뒤와 옆도 돌아보면서 제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는 없었는지 잘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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