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농림해양수산위 의원들
기자회견 열어 정부 정책 비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을)은 10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농해수위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계속 하락하는 쌀값과 관련, 정부에 제대로 된 대책을 촉구한 후 31일부터 국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30일 기자회견에서 의원들은 “쌀값은 농민 목숨값인데 정부의 대책만으로는 시장이 체감할 정도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성의 있는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농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25일 기준으로 산지쌀값(정곡 80kg)은 18만29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6%(2만1668원) 하락한 상태다.
쌀값 하락의 원인으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지목됐다. 이병진 의원은 “정부는 제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은 채 거부로 일관해 왔다”며 “그 결과로 식량안보의 핵심 품목인 쌀값 하락을 막지 못하는 농정당국의 무능함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이어 “농심과 민심이 납득할 특단의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예산·입법 심사 시 정부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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