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월례회의 명사 특강 ‘유라시아 큰길로 여는 한국경제’

“신경제실크로드인 유라시아큰길이 새로운 경제 희망…”

 

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11월 1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유라시아 큰길로 여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평택시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서 원유철 회장은 “평택이 대한민국의 심장 기능을 하는 중요한 지역이고, 그 심장을 잘 뛰게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평택시 공무원”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측면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하고 안보 측면에서 용산기지 이전에 따른 한미연합사가 캠프험프리스에 자리 잡고 있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심장 역할을 수행 중이라는 것이다.

원 회장은 “3대 국책항만인 평택항과 경부선·동서철도·서해선 등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철도와 항만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경제 실크로드를 창의적 방법으로 구축할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며 “ 평택이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물류 혁명을 선도해나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큰길’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복합운송수단인 열차 페리와 해저터널 그리고 순환 철도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시키는 미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유라시아 큰길의 로드맵은 열차페리로 평택에서 중국 연태항과 블라디보스톡항을 잇고, 해저터널로 한중일 동아시아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며, 중국대륙철도(TCR)·시베리아횡단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일본횡단철도(JR) 등 대륙철도를 연결하는 구상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하는 유라시아대륙을 둥근 반지 모양으로 연결하는 ‘유라시아 큰길’은 건설·교통·관광·서비스분야에서 410만개의 일자리와 513조의 경제발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 회장은 “신경제실크로드인 유라시아 큰길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원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장선 시장은 국회의원으로 수년간 같이 활동하면서 당적은 다르지만 2009년 쌍용차 파업 당시 노사 중재, 삼성 유치 등에 힘을 합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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