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래자동차 포럼’ 에서

전기차 산업의 현 상황과 수요,

지원 방향과 인재 육성 논의

평택시 미래자동차 포럼이 10월 24일 청북읍에 있는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 이모빌리티 센터(E-Mobility Center)에서 ‘미래자동차 부품 생태계 변화와 사업 재편’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평택시와 평택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했으며 정장선 평택시장,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 이상락 코티티시험연구원장,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자동차부품사 임직원, 대학, 연구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조 강연과 주제발표, 2부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자동차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른 상생협력 방안 모색 위해
‘평택시 부품기업 협의체’ 발족

기조 강연은 ‘미래 자동차 전환과 지역 기업의 성장 방향’을 주제로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이 맡았다. 이 원장은 “자동차산업 연구개발 예산 지원과 국제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해야 하며 대학은 관련 산업이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장기적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솔루션 수요가 부품 등 하드웨어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인재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하는 추세지만 젊은 세대와 도시에 사는 사람일수록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온다”며 전기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KG모빌리티 이정철 수석연구원이 ‘에너지 전환시대,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을, 오비고 이승호 전략개발전무가 ‘미래차 전환을 위한 SDV 기술 활용 및 적용’을, DH오토리드 최재현 사장이 ‘완성차 업계의 부품 공급망 다변화와 기회’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토론에서는 현대앤지비 이기상 전 대표가 좌장을 맡아 중소기업 상생협력, 미래자동차 전환사례, 인력양성, 기술혁신 등을 주제로 KG모빌리티 미래모빌리티센터 이용헌 상무, 서진캠 이충환 기술연구소장, 평택마이스터고등학교 조영수 교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김대중 책임연구원 등 참가자 4명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평택시 미래자동차산업 부품기업 협의체’ 발대식이 열렸으며, 관련 산업 우량 생태계 조성과 지난 7월 미래자동차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자동차 부품기업과 유관기관 등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주식회사동부, 리빌리티 주식회사, 보고에이피, 비와이티, 서진캠, 선영엠아이피 등 40개의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한편 평택에는 470여 개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있으며 매년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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