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외래품종 재배 '주의'… 병충해방제 신경써야

평택시 벼농사 상반기 평가에서 벼 도복대책, 마무리 병충해방제, 깨끗한 들판만들기, 재해대책 등을 포함한 적기영농 추진이 풍년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월 25일 농업기술센터 및 현지 포장에서 벼농사 상반기 평가교육을 실시하고 품종개량을 통한 고품질쌀 생산기술 추진사항, 벼 도복대책 추진, 피잡초방제, 병충해방제등 상반기 추진사항과 금년에 추진하고 있는 벼 우량품종 농가실증시범 및 친환경농업기술 보급시범사업 평가와 농약안전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평가에서 계속되는 도복피해 방지를 위해 내도복 양질 다수성품종 확대 보급하고 단간 직립초형이며 줄기가 강한 내도복성의 품종선택을 토양 비옥도와 재배시기 등을 고려해 선택하고 적정 시비량과 시비방법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침ㆍ관수된 논은 우선 중앙 및 논두렁 주변에 배수로를 만들어 물을 완전히 빼서 벼의 손상을 방지하고, 유숙기에서 호숙기에 도복된 벼는 가능한 빨리 4∼6포기씩 묶어 세우고 황숙기 이후에 도복된 벼는 서둘러 베어 말려 벼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 후기 피·잡초 방제를 위해 밧사그란액제 300평당 400㎖(6말정도) 살포와 피 많은 논에 크린쳐, 피안커, 정일품등 살포 또는 인력제초 등의 방법을 선택하여 줄 것과 벼베는데 지장이 없는 한 늦게까지 물대기를 권유해 한해의 농사가 풍년으로 마무리 될 것을 기대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벼농사의 문제점으로 지역적응성이 확인되지 않은 외래품종 재배, 새로운 못자리 방법으로 실패농가 및 부직포 못자리 농가 증가, 일부농가 고랑물대기로 다습 피해 발생, 도복대책의 비료줄여주기 시행 미흡, 과비답 밀 방제 소홀한 포장에서 잎도열병 발생, 6월 중순까지 지속된 가뭄으로 제초제 효과 떨어져 논잡초 발생, 미등록된 농약 사용 등이 지적됐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각 항목에 관해 현장지도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실지로 농사를 하고 있는 농가들의 참여와 의식향상이 중요하다며 개선방안에 대해 적극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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