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의 예술적 가능성과
미학적‧유희적 가치 표현
평택문화원은 문자를 주제로 한 ‘타이포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 문자와 기호의 진화’, ‘잼 잼’, ‘새김의 여정’ 등 3개의 전시를 10월 5일부터 27일까지 웃다리문화촌에서 개최한다.
웃다리문화촌 스페이스 1에서 열리는 최윤영 작가의 개인전 ‘타이포 메타모포시스 – 문자와 기호의 진화’는 타이포그래피(편집 디자인에서 활자의 서체나 글자 배치 따위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일)가 단순한 문자 전달 수단을 넘어 예술적 진화의 매개체로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는지 탐구한다. 전시는 ‘한글의 변주곡’, ‘알파벳의 진화’, ‘미래의 기호: 새로운 언어의 탄생’으로 구성되어 타이포그래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문자와 기호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예술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페이스 2에서는 유승호 작가의 개인전 ‘잼 잼’이 진행된다. 유 작가는 무수한 문자로 대상을 재현하는 독창적 방법으로 작품을 표현한다. 반복적으로 적어 넣은 문자들은 그림과 전혀 관계없는 의성어나 감탄사일 때도 있고 유행가의 한 구절일 때도 있다. 이미지와 상반된 문자가 주는 즐거움은 그림의 미학적 가치에 유희적 가치를 더해준다. 또 스페이스 3과 4에서는 이규남 작가의 초대전 ‘새김의 여정’이 개최된다. 서각(나무나 돌에 그림이나 글자를 새기는 작업)을 향한 서각장 이규남 작가의 집념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전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으로 문의하면 된다. 031-667-0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