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열어 상임위 구성
상임위원장 민주 3·국힘 1

제9대 평택시의회가 71일간 이어진 파행을 종료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했다.

평택시의회는 9월 9일 제25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4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을 구성했다.

이날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이종원 의원(민주), 기획행정위원장에 김영주 의원(국힘), 복지환경위원장에 김산수 의원(민주), 산업건설위원장에 류정화(민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종원 의회운영위원장은 “소통과 의견 수렴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김영주 기획행정위원장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평택시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각각 약속했다.

김산수 복지환경위원장은 “소외받는 이웃이 없고 약자가 존중받는 행복한 평택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류정화 산업건설위원장은 “평택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각각 각오를 밝혔다.

개회에 앞서 민주당과 국힘은 4개 상임위 중 민주당이 의회운영위원장·복지환경위원장·산업건설위원장을, 국힘은 기획행정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합의했다.

 

 

시의원 전원, 머리 숙여 파행 사과
12일부터 제2호 추경안 등 심의

9일 임시회 개회에 앞서 평택시의회 의원 18명이 그동안의 파행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9일 임시회 개회에 앞서 평택시의회 의원 18명이 그동안의 파행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원구성을 마친 시의회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상임위별로 조례안 심사에 돌입했다. 이어 10~12일 3일간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하고 12일 본회의에서 부의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기획행정위 김혜영, 복지환경위 김산수·이윤하·이종원, 산업건설위 류정화·김순이·유승영 등 7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2조5713억5400만원 규모로 기정 예산보다 522억7900만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를 보면 삼성전자 실적 부진으로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이 601억원이 줄어든 여파로 자체사업예산 246억4700만원이, 유보금 등 예비비가 85억7300만원이 각각 감액됐다. 반면 공기업 특별회계에서 102억5100만원이, 기타 특별회계에서 75억9600만원이, 기금 69억5900만원이 각각 증액됐다.

특히 대규모 투자 관련 예산이 133억5000만원이 감액됐다. 구체적으로 어린이창의체험관 건립, 서부장애인복지관 건립, 예절교육관 이전 신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고덕지구 중앙도서관 건립, 팽성도서관 이전 신축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

사업별 예산을 보면 수촌지구 대로3-32호선 도로 개설 8억2000만원, 지방도317호선 확포장 공사 1억2000만원, 재랭이고개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8억원, 학현1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4억1500만원, 현촌지구~시도19호선간 도로 확포장공사 5억원, 세월교~지방도306호선 연결도로 개설공사 12억원, 내기초교 주변 도시계획도로 보상비 6억원 등 도로 관련 예산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안중레포츠공원 전천후 풋살장 조성 2억원, 현덕 전천후 족구장 조성 3억원, 지산천 지방하천 주민편의시설 5억원, 팽성야구장 이전 보상비 36억원, 모곡족구장 시설개선 공사 7억원, 이화공공하수처리장 게이트볼장 설계비 3억원 등 체육 분야 예산이 편성됐다.

상정된 조례안은 모두 21건이다. 이 중 의원 발의 조례는 평택시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평택시 고려인 주민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평택시 지역축제장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 등 8건이다. 이날 임시회 개회에 앞서 시의원 18명 전원은 시민에게 그동안의 파행에 대해 사과했다. 강정구 의장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시민께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의원 모두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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