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재에 힘입어 7월 평택항을 통한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62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8월 19일 평택직할세관에 따르면 2024년 7월 평택세관 반출입 물동량은 1296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1277만톤보다 1.5% 증가했다.

지난 7월 수출액은 61억8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47억7800만달러)보다 29.5% 늘었다. 이는 2022년 7월 수출액 60억2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2% 증가했으며 주요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로 큰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64억98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무역수지는 3억1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5억8400만달러보다 2억7000만여 달러 가까이 줄면서 최근 5년 내에 두 번째로 적은 적자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