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공연
8월 23일 남부문화예술회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내한 공연이 8월 23일 오후 7시 30분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999년 현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임재식씨가 창단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당시 60년의 역사를 가진 스페인 국영방송사(RTVE) 합창단 단원 80명 가운데 24명을 선발하여 구성한 외국 프로 합창단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팀이다.
지휘자를 제외한 단원 모두가 스페인 성악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휘자의 고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국민요와 가곡을 무대에 올리는 등 스페인의 국가적인 축제와 주요 연주회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한국가곡 및 민요 레퍼토리가 80여 곡에 이르고 있다.
평택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베사메 무초’, ‘라바삐에스 이발사’, ‘프란치스카 여인’ 등 스페인 전통 음악들을, 2부에서는 ‘그리운 금강산’,‘밀양 아리랑’,‘엄마야 누나야 & 섬집아이’ 등 한국 민요와 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 다른 음악 전통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네이버 예약으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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