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민정장관 문서> 
17일 출판기념회 열어

국가지정기록물 제2호 <안재홍 민정장관 문서> 출판기념회가 7월 17일 평택시립장당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지원 민세기념사업회 회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명숙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용철 국가기록원장,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지회장, 김현제 평택시 보훈협의회장, 민세 선생의 유족 등 각계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편찬한 안재홍 민정정관 문서는 <안재홍 선집> 제8권에 포함돼 2004년 10월 영인본으로 출간됐던 자료를 최순용‧은희녕씨가 번역했고 김인식 중앙대 다빈치교양대학 교수가 해제와 주해를 달았다.

국가지정기록물 제2호인 <안재홍 민정장관 문서>는 평택 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안재홍 선생의 민정장관 재임 시절에 미군정 당국과 주고 받은 영문 문서들과 1948년 2월 UN한국임시위원이 입국해 활동하던 제2분과위원회의 회의록 등 원본 자료를 담고 있다.

김방 안재홍기념사업회 이사는 경과보고에서 “안재홍 민정장관 문서의 해제와 발간은 지자체가 지원해서 이루어진 국가지정기록물 해제 발간의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또 이 문서는 세계 최대 미군기지가 주둔하고 있는 평택에 한미관계의 역사를 증언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강을 진행한 김인식 교수는 “이 문서는 해방 후 급박했던 한국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귀중한 자료”라면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려는 안재홍 개인의 고뇌‧분투와 좌절의 과정과 실상을 확인하는 데에도 소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강지원 안재홍기념사업회 회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발행인,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
왼쪽부터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강지원 안재홍기념사업회 회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발행인,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안재홍기념관 유공자 다사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발행인,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 등 3명이 각각 다사리 지역 언론 실천상, 다사리 지역 언론 소통상, 다사리 화합정신 실천상을 받았다.

다사리 지역 언론 실천상을 수상한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발행인은 민세기념사업회 창립이사로 민주와 품격을 지향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언론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안재홍 선생 홍보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기수 발행인(오른쪽)이 '다사리 지역 언론 실천상'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기수 발행인은 “오랜 세월 함께 민세기념사업과 함께하면서 다사리 정신을 지역사회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며 “상을 받게 돼 감개무량하고 민세 선생의 정신이 빛나는 평택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또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은 지역 언론 발전과 안재홍기념관 건립에,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은 안재홍 선생 서훈 등급 상향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서명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다사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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