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지영희 선생, 평택농악 등
고려해 창단한 평택시 첫 번째
시립예술단…9월에 창단공연
평택시의 첫 번째 시립예술단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7월 3일 창단했다.
이날 평택시는 고 지영희 선생이 평택 출신이고, 평택농악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해 시의 첫 번째 시립예술단으로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박범훈 동국대 한국음악과 석좌교수를 예술감독으로, 4월 김재영 전 중앙대 교수를 상임지휘자로 각각 임명했으며 6월 공개모집에서 피리‧대금‧해금‧가야금‧거문고‧아쟁‧타악기 등 7개 부문 42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남부문예회관에서 열린 창단식에서는 향후 활동 계획, 예술단 운영 비전 등이 발표됐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특색있는 공연을 기획·제작하여 평택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예술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평택의 역사·인물·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한 평택만의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단공연은 9월로 계획하고 있으며 10월에는 ‘대한민국 관현악 축제’ 특별공연단체 자격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국악관현악은 평택 출신의 고 지영희 선생이 1965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 장르로, 국악기 중심으로 편성된 악기들이 지휘자의 지휘 아래 합주하는 음악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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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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