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의원 “토론회·간담회 등 열고

‘평택 과학고유치 추진단’ 구성할 것”

3일 시청에서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정장선 평택시장, 이종민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현정 평택병 국회의원(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와 평택교육지원청 그리고 정치권이 과학고 평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7월 3일 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이종민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현정 국회의원(평택병)은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은 평택시와 평택교육지원청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며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한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반도체·수소·미래차 인프라 갖춘

평택 과학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최적지

이종민 교육장은 “과학고 평택 유치가 성사돼 평택시 위상에 걸맞은 교육인프라가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반도체·수소·미래자동차 등 첨단산업과 조성 중인 카이스트 캠퍼스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과학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최적지”라면서 “과학고 유치를 위해 평택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현정 의원은 “평택이 지속가능한 과학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아낌없이 힘을 보태겠다”며 “조만간 평택시·평택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 대토론회를 열고, 학교별 간담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어 민·관이 함께하는 ‘평택 과학고 유치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고 신설은 지난 4월 23일 경기도교육청이 수학·과학 전문 인재를 키우고자 경기형 과학고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재 도내에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 1곳뿐이고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과 인천은 2곳씩 있다 보니 경기지역에 과학고를 추가로 설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돼왔다.

도교육청은 설립지역을 공모 방식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과학고 유치에 나선 도내 지자체는 용인시·성남시·부천시·시흥시·고양시·안산시 등 10여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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