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기본인 합의와
신의성실 원칙을 깨버린 것”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소수당인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이 선출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7월 2일 민주당 시의원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을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다수 의석으로 평택시의회에 진출시켜 주신 시민 여러분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분노와 실망을 갖게 해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4월 제정된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된 김승겸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접수했다”며 “하지만 투표 결과 양당이 부의장 후보로 합의하고 접수한 강정구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합의된 절차와 과정을 거쳐 결정된 사항을 파기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들은 “평택시의회를 대표하며 무엇보다 합의를 지키고 존중해야 할 의장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합의와 신의성실의 원칙을 깬 것”이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이관우 시의회 대표의원은 “7월 3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원구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의원총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민주당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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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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