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브런치가 시그니처 정원은 포토존
칠괴동 브런치 맛집 카페 토지
카페 문화는 이제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 바로 대형카페다. 트렌드에 발맞춰, 각자 독특한 매력을 가진 대형카페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칠괴동에 대형카페 ‘토지’가 문을 열었다. 토지를 방문하면 우선 건물의 크고 하얀 벽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페 내부에는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 그리고 햇살이 들어오는 커다란 통창이 있어 웅장하다.
넓은 공간과 대나무로 조성된 정원
토지는 커피를 마시는 공간과 식사하는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대부분 공간이 카페로 운영되며 높은 층고로 인해 개방감이 크다.
또 넓은 실내 공간을 활용하여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소파와 의자, 테이블의 간격이 여유롭게 배치되어있다.
토지의 매력은 건물 안에만 있는 게 아니다. 곡선을 활용한 아치형 공간을 거쳐 밖으로 나가면 대나무로 조성된 아담한 정원이 있다. 푸릇푸릇한 대나무를 구경하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에 대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커다란 나무를 보게 된다. 이곳은 손님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토지의 시그니처 메뉴
토지는 많은 브런치 메뉴를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들기름 파스타, 옹심이 뇨끼, 토지 잠봉로니,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 토지쑥페너 등이 시그니쳐 메뉴로서 손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들기름 파스타는 명란과 날치알이 들어가 입안에서 톡톡 튀는 식감을 전해주며 그 위에 들기름과 잘게 썬 깻잎이 올라가 고소함을 더했다. 토지를 대표하는 메뉴이며 손님들뿐만 아니라 토지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추천하는 메뉴이다.
토지의 옹심이 뇨끼는 일반적인 뇨끼의 부드러움과 달리 옹심이를 넣어 쫄깃함을 추구하며 크림소스로 인해 고소하고 담백하다. 거기다가 베이컨을 추가해 짭조름한 맛도 더 해 다양한 맛과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토지 잠봉로니는 쫀득함을 자랑하는 수제 도우 위에 돼지다리살로 만든 얇게 저민 햄인 ‘잠봉’과 페페로니가 올라가 있는 피자다. 토지를 운영하는 한이삭 대표는 건강은 포기하고 오로지 맛만 추구하는 음식을 만들고 싶어 이 잠봉로니를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는 주방에서 연어를 통째로 해체해 만든다. 해체한 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다시마와 함께 숙성한다. 숙성 과정을 거친 연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아보카도와 방울토마토 등 각종 채소를 그릇에 담아 내보낸다.
토지쑥페너도 한이삭 대표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다.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가 있는 아인슈페너에 쑥을 첨가한 커피로 쑥의 은은한 향기가 구수한 커피향과 잘 어울리면서 달콤한 크림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뤄내 깊은 맛을 낸다. 커피가 담긴 작은 잔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맛이 좋다.
한이삭 대표는 “토지의 음식과 인테리어를 손님들께서 인정해주시고 또 자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들기름 파스타 1만5800원, 옹심이 뇨끼 1만8800원, 토지 잠봉로니 2만1800원, 연어아보카도샐러드 1만6800원, 토지쑥페너 6800원
■주소: 평택시 칠괴동 495-4
■전화: 0507-1457-58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