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통해 본 작가와
작품에 대한 평론글 실어
박석수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우대식 시인이 문학평론집 <시를 만나다> 출판기념 북토크를 가졌다.
6월 14일 신장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북토크에는 조창환‧김나영‧이윤훈 등 시인들과 평택문화재단 이상균 대표이사, 최승호 전 민예총 평택지부장 등 지역 지인과 동료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문학평론집 <시를 만나다>는 ‘<시인의 말>을 통해 본 시인론’이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시인이 수많은 시집을 읽고 작품집의 정수를 써놓은 작가의 <시인의 말>이나 <자서> 등에서 느꼈던 감흥을 되새기며 쓴 평론집이다.
평론집에는 시인이 여러 잡지에 연재했던 김종삼 시인 등 작가 27명의 시와 시집에 대한 평론이 실렸다. 평택시문화재단 ‘2024년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도서출판 상상인>에서 출판했다.
이날 북토크에서는 평론집에 글이 실린 시인들이 직접 자신의 시와 시인의 말을 낭송하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우대식 시인은 “거창한 출판 기념회 보다는 가까운 시인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의미를 함께 느끼고 시가 여전히 우리에게는 소중한 삶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북토크를 연 이유를 설명했다.
우대식 시인은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1999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평택의 대표적 시인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30여 년 가까이 진위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강사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2020년부터 박석수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저서로는 시집 <늙은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다>, <단검>, <설산 국경>, 요절시인 열 명의 대표 시를 모은 <요절시선>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