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 사랑 독차지한 칠원동 넘버원 피자집
칠원동 맛집 어바웃피자&비어
이탈리아을 대표하는 피자는 어느새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즐겨 먹는 대중적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 인기 요인으로는 갓 구워낸 바삭한 도우, 고소하면서 쫄깃한 치즈, 취향 따라 얹어 먹는 다양한 토핑을 꼽을 수 있다.
피자업계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졌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시장 점유율에 높아지면서 동네 피자집은 하나 둘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바웃 피자&비어는 차별화된 맛으로 칠원동 굿모닝힐맘시티아파트 주민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흑미로 반죽한 도우
어바웃피자&비어는 칠원동의 숨겨진 맛집이다. 직장인이었던 장영수 사장이 본인 사업을 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고 2019년 문을 열었다.
그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한 만큼 열심히 하면 잘될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며 “처음에는 피자가 잘 팔리지 않아 힘들었지만 손님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를 계속 개발해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흑미 도우가 탄생했다. 흑미 도우는 고소하면서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흑미에는 비타민 B와 칼슘·인·철 등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장 사장은 흑미 도우에 재료를 풍성하게 얹어 피자를 구워낸다. 다양한 토핑이 듬뿍 올라간 콤비네이션 피자, 꾸덕꾸덕하고 녹진한 풍미가 일품인 치즈피자, 짭조름한 베이컨과 고소한 감자가 조화를 이루는 포테이토베이컨피자 등 모두 맛이 훌륭하다.
개성 넘치는 피자 눈길
여기에 어바웃피자&비어만의 개성 넘치는 피자를 빼놓을 수 없다. 먼저 크림소구마피자를 꼽을 수 있다. 달콤하면서 고소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얇고 바삭한 흑미 도우에 베이컨, 옥수수 등 다양한 토핑을 풍성하게 올리고 그 위에 고구마 샐러드와 소보로 크림소스를 얹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보로 가루를 솔솔 뿌려준다. 피자를 한입 먹어보면 입안에 달콤한 고구마 샐러드와 짭조름한 소보로 크림소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톡톡 터지는 옥수수와 고소한 소보로 가루가 먹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슈밀 갈릭 포테이토와 페퍼로니 피자를 반반 섞은 피자도 대표메뉴다. 한눈에 봐도 많은 양의 감자와 페퍼로니가 도우 위를 덮고 있다. 단맛과 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감자튀김 위에 연유가 뿌려져 있다. 장 사장이 손님들이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피자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 끝에 개발했다. 예상대로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여름철에 이 반반 피자가 생맥주와 함께 많이 팔린다고 한다.
훌륭한 맛으로 보답할 것
장 사장은 올해로 피자 가게를 운영한 지 5년 차가 됐다. 그는 ‘내가 먹었을 때 맛있는 피자가 손님들에게도 맛있는 피자다’를 모토로 내걸고 지금까지 열심히 피자를 만들어왔다. 앞으로의 계획은 손님들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찾아주는 만큼 꾸준히 노력해 더 훌륭한 맛으로 보답하는 것이다.
장 사장은 “현재 어바웃피자&비어를 브랜드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피자 애호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우리 피자 맛을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메뉴: 크림소구마피자 2만1900원, 슈밀갈릭포테이토&페페로니 반반 피자 2만1900원, 콤비네이션 1만6900원, 치즈피자 1만6900원
■주소: 평택시 칠원동 556
■전화: 0507-1486-7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