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일

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

전 한신대 총장

평택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걸쳐 독립·통일에 헌신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안재홍기념관이 2025년 선생의 고택이 있는 고덕신도시 기념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1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만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모금 운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건축 현상 설계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지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고를 연중으로 싣는다. 

 

채수일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전 한신대 총장
채수일
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
전 한신대 총장

 

민세 선생이 실천했던 통합과

헌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문화공간

크리스챤아카데미는 2020년 제12회 민세상 사회통합 부문을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여해 강원룡 목사께서 설립했으며 한국사회 민주화와 중간지도자 양성에 크게 기여한 단체입니다.

여해 선생께서는 해방 직후 청년기에 민세 안재홍 선생과 함께 좌우합작운동에 참여하신 분입니다. 1965년 3월 민세 선생께서 돌아가셨을 때 추모사를 남기시기도 했습니다. 여해 선생께서는 민세 선생을 지성과 도덕의 에너지로 몸을 이룬 지도자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세 선생이 그 해박한 지식을 통해 얻은 우리 민족의 얼은 결코 배타적인 민족주의는 아니었으며 그것은 자유민주주의를 꽃피게 하며 자유와 질서의 균형 잡힌 열매를 맺게 할 훌륭한 흙이었다고 평가하셨습니다. 1999년 12월 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창립 때는 노구를 이끄시고 직접 참석하셔서 귀한 축하의 말씀을 전하시기도 했습니다.

민세와 여해 두 분은 극심한 사회 갈등 속에서도 원칙은 지키지만 생각이 다른 사람 사이의 소통에 평생 힘쓰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택 안재홍 선생 고택 주변에 조성 중인 안재홍기념관이 민세 선생이 평생 실천했던 통합과 헌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문화공간으로 널리 사랑받기를 소망하며 함께 응원합니다.

 

기념관 건축 현상설계비 모금 1만명 건립추진위원 참여계좌 (1구좌 1만원)  
농협 :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기념관 건립) 351-1160-64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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