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이데아 찾아 떠나는 여행

평택을 대표하는 화가 황제성의 개인전이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인사아트프라자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동심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황 작가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기 위해 자연의 숲속을 배경으로 피노키오, 어린 왕자, 날개 달린 말 등을 소재로 삼아 초현실적인 상상의 세계를 화폭에 담아낸다. 각각의 작품들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치 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날개가 달린 유니콘, 하늘에 떠 있는 자동차 등 작품 속에 표현된 온갖 사물이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실재감을 전달하며 마치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황제성 작가는 초창기부터 이어오는 ‘생명의 순환’ 시리즈나 최근 작업하는 ‘지금 사는 세상에서 만나는 또 다른 세상’ 그리고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에서 ‘노마드 이데아’를 구현하려 한다. 작가에 따르면 ‘노마드 이데아’란 마음속에 담아 놓았던 미래에 대한 꿈의 이데아를 찾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초현실적인 다차원 공간에서 유년기와 성년기가 한데 어우러진 관점을 어린 왕자의 동심으로 보여주려고 했다”며 “그래서 작품 속에 유년기의 소중한 추억들을 연상시킬 소재를 자주 등장시키는데 결국 마음에 간직했던 미래에 대한 꿈의 이데아를 찾아 떠나는 노마드의 표현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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