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재료로만 만들어 우리 입맛에 착 붙는 건강한 김밥

비전동 맛집 김밥전문점 김스마리

김밥은 한국인에게는 소울푸드다. 일반적으로 소금과 참기름으로 맛을 낸 밥에 당근, 단무지, 우엉, 햄, 계란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속 재료를 넣고 김으로 말아서 한입 크기로 썰어낸 음식이다. 가정에서도 김밥을 만들어 즐겨 먹는다. 김밥을 바로 말아서 파는 분식점이 거리 곳곳에 있고 유명한 프랜차이즈 김밥 전문점도 많이 생겨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김밥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비전동에 한전 사거리에 위치한 ‘김스마리’는 소박한 겉 모습과 달리 이미 상당한 마니아 손님을 두고 있는 김밥 전문점이다. 건강하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소문 나 있다. 손님들은 신선한 재료와 넉넉한 양도 칭찬한다.

점심 때마다 김밥을 사간다는 한 손님은 “김밥에 들어간 재료들이 신선하고 양도 많아서 항상 만족스럽다”며 “특히 김밥에 들어간 재료가 좋아 씹을 때 촉촉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풍미를 더 해 준다”고 말했다.

 

 

대표메뉴인 김스김밥과 샐러드김밥

정수환 사장은 젊다. 깔끔한 용모의 그는 손님들에게 좋은 재료에 정성을 다해 맛 좋은 김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2년 전 가게 문을 열었다. 정 사장은 김밥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어떤 김밥을 만들지 항상 고민한다. 김밥은 매우 친근한 음식이고 이미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김밥 전문점과 차별화 하기 위해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이러한 고민 끝에 탄생한 김밥이 바로 대표메뉴인 ‘김스 김밥’과 ‘샐러드 김밥’이다. 김스 김밥 한 줄을 시키자,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말아서 나온 김밥 안에는 당근, 오이, 우엉 등 한눈에 봐도 신선한 채소들이 가득 들어 있다. 김밥 속이 꽉 차 탱탱하고 고소한 참기름 향에 윤기가 흘러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군침이 돈다. 한입 넣어 꼭꼭 씹어 보면 여러 채소가 어우러지면서 담백하고 은은한 맛이 퍼진다.

샐러드김밥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분이 주로 주문한다고 한다. 샐러드 김밥은 돈가스 김밥에서 돈가스가 빠지고 양배추가 들어간 김밥이다. 펼쳐진 깻잎에 쌓인 양배추가 마요네즈와 섞여내는 고소한 맛과 함께 아삭하게 씹힌다. 산뜻하면서 가벼운 느낌의 김밥을 찾는 손님에게 딱 맞는 메뉴다.

 

 

재료에 아낌없는 투자

맛의 비결을 묻자 정 사장은 “우선 재료에 아낌없이 투자한다”며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깔끔하고 신선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재료들을 조리할 때 기름에 볶지 않고 살짝 데쳐서 조리한다”며 “밥도 맛소금으로만 맛을 내지 않고 여러 다른 소금을 조금씩 섞어서 맛을 낸다”고 말한다.

주방 업무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여기서 조리되고 판매되는 김밥들은 질 좋은 국내산 재료로만 쓰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며 “사장님이 재료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손질, 조리까지 매우 세심하게 관리한다”고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정 사장은 “내가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대충 만들 수도 있는데 남을 위해 음식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김밥을 만든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손님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김밥을 만들어 드리는 김밥 전문점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김스김밥 4300원, 샐러드 김밥 5000원, 돈가스 김밥 5300원, 김치볶음밥 7000원
■주소: 평택시 평남로 641 1층 김스마리
■전화: 031-65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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