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사회복지회 창립
22주년 기념행사 열려
(사)햇살사회복지회는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5월 10일 팽성읍 안정리 햇살사회복지회 마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유승영 평택시의장, 김재균 경기도의원, 신경림 미국 웨슬리신학대학원 부총장,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하성기 성복순복음교회 목사, 이은우 (사)평택시민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후원 덕분에
지금까지 버티며 살아올 수 있어···”
기념행사는 기도, 성경 봉독, 22주년 기념 영상, 감사인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감사인사에서 기지촌 할머니를 대표해 김숙자 할머니는 “여러분들의 깊은 사랑과 후원 덕분에 우리가 지금까지 버티면서 살아올 수 있었다”며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순덕 대표는 “안정리 기지촌 할머니들과 함께 걸어온 22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응원해 준 개인·단체·교회를 버팀목 삼아 긴 시간을 걸어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기지촌 여성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기지촌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을 개선하고 이분들이 피해자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환영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02년 안정리에 터를 잡은 햇살사회복지회는 정기모임, 공동식사 제공, 정서함양 프로그램과 법률·의료 지원 등으로 기지촌 여성을 돕고 뮤지컬·연극·합창 공연으로 그들에게 세상 밖으로 나올 기회를 제공했다. 2020년 ‘경기도 기지촌 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2022년 기지촌 미 위안부 국가손해배상청구소송 대법원 승소 등에 참여해 기지촌 여성 지원을 위한 법적 토대 마련에도 힘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