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읽기
필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단체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필자가 거주하는 서부지역 발전을 위해 평택항 발전과 관련된 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 그 밖의 많은 단체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진짜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힘들지만 그 속에서 재미도 느끼고 행복감도 맛본다. 사람은 누구나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자기만의 세계 즉, 나와 내 가족이 잘 살면 그만이라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이는 사회구성원들이, 주위에 있는 내 이웃들이, 더 나아가 우리 평택시에 사는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더불어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 서로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가치를 존중해 주면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텐데, 가끔은 인정을 못 하는 경우를 접하게 되어 안타깝기도 하다.
우리 사회 곳곳을 보면 정말 보람 있는 일들을 하는 단체들이 많다. 자원봉사활동도 그렇고 각종 사회단체 활동도 그럴 것이다. 그 중에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도 많은데, 이들 단체들을 시민사회단체라고 한다. 공익활동을 중심에 놓고 활동하는 단체들이라 공익활동 단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우리 사회에 시민을 위한 공익활동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많은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가 헤쳐나가야 할 것이 참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행정의 손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거나 관심이 부족해서, 혹은 제도적 기반과 사회적 장치가 부족해서 이를 보완하는 사회적 활동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 사회는 이러한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나 시민사회단체를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부족한 것같아 아쉬울 때가 많다. 시민들의 자발적 공익활동을 응원하고 함께 하는 사회적 연대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수많은 봉사와 공익활동을 하면서 부딪히는 말들이 있다.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이걸 왜 하냐? 고 물어본다. 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즐거워서 한다고 하면 갸우뚱거린다. 공감대의 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발적 공익활동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위해
시민참여포인트제도 도입 필요
공감, 너와 내가 같이해야 그 행복이 배가될 수 있다는 느낌. 둘보다는 셋, 아니 열 명이 같이해야 행복이 전파되고, 이것이 지속적으로 더 퍼져나가면 너와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공감. 이것이 형성되지 않으면 시민단체 활동은 지지받지 못하고 뭇매를 맞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평택시는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환경이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조성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익활동 지원센터가 설치돼 시민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시민의 자발적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시민의 공간도 권역별로 조성되고 있다. 무엇보다 2019년 출범하며 지역사회 공익활동 활성화에 노력해 온 평택시협치회의는 시민들의 참여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함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근에는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시민참여포인트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더해져 앞으로 시민의 공익활동이 늘어나고 활성화되어 평택시가 앞서가는 시민, 늘어가는 공익활동을 통해 더 행복한 살고 싶은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이 되어 대한민국 일등 협치도시의 기틀을 잡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