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를 정부양곡가 아닌
경기쌀 시장가 반영해 변경
유기농 10kg기준 4만1370원

 

경기도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공급하는 우수 경기미의 가격 현실화를 추진한다.

도는 4월 18일 친환경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학교 급식 등에 공급되는 우수 경기쌀 급식 공급가 결정 방식을 기존 정부 양곡 가격에서 우수 경기쌀 시장가격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그동안 도는 학교 등에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으로 공급하고, 공급자에게 고정된 차액을 지원해왔다. 예를 들어 공급자는 정부 양곡가가 3만원으로 결정되면 3만원은 학교 등으로부터 받고, 보조금 1만1000원은 경기도와 시군으로부터 지원받아 4만1000원이 공급가격이 되는 방식이다.

문제는 정부양곡가가 매년 변동되면서 양곡가가 떨어지면 우수 경기미 공급가도 같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경기도의회나 농가들은 경기미 시장가가 다른 지역 쌀에 비해 높은 편인데도 정부양곡가를 기준으로 공급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손해가 크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도는 시장등락률과 경기미의 시장 경쟁력을 반영해 우수 경기미공급가 결정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최근 5년간 경기미 수매가 등을 활용하여 2024년산 유기농 기준 우수경기미 공급가를 4만137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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