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완료
갑 홍기원 57.41% 득표…재선 성공
초반 우세 보이며 상대후보 따돌려

 

을 이병진 54.23%…국회 첫 등원
초반 박빙, 안중·청북 등에서 격차

 

병 김현정 52.76%…리턴 매치 성공
비전1동·동삭동·용이동서 승리 견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평택지역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평택시갑·을·병 3개 선거구에서 홍기원·이병진·김현정 후보가 당선되는 압승을 거뒀다.

이 같은 선거 결과는 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평택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거대 야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논리는 덜 반영됐다.

 

평택시갑 홍기원 당선자가 승리의 꽃다발의 목에 걸고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평택시갑 홍기원 당선자가 승리의 꽃다발의 목에 걸고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평택시갑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가 5만5550표(57.41%)를 얻어 4만1202표(42.58%)를 얻은 국민의힘 한무경 후보를 1만4308표 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홍기원 후보는 초반 대부분의 투표구에서 앞서다가 사전투표 개표가 시작된 10일 오후 10시쯤에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교동 9606표(58.84%), 중앙동 1만1209표(56.38%), 송탄동 5723표(60.02%)를 각각 득표해 상대 후보에 큰 표 차로 앞섰으며 진위면·서정동·지산동·송북동·신장1동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다. 한무경 후보가 앞선 지역은 서탄면·신장2동으로 표 차는 100~200표로 크지 않았다.

 

평택시을 이병진 당선자가 승리의 꽃다발의 목에 걸고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평택시을 이병진 당선자가 승리의 꽃다발의 목에 걸고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평택시을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가 당선됐다. 이병진 후보는 4만9998표(54.23%),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는 4만2197표(45.76%)를 각각 득표했으며 두 후보 간 표차는 7801표, 무효표는 1219표로 집계됐다.

을선거구 개표는 초반 박빙으로 시작됐으나 10일 오후 8시 이후 사전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이병진 후보가 앞서나갔다. 이병진 후보는 안중읍 1만800표(58.36%), 청북읍 6270표(59.57%)로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고 정우성 후보가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평택시병 김현정 당선자가 승리의 꽃다발의 목에 걸고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평택시병선거구에서는 김현정 후보가 5만5794표(52.76%)로 4만5977표(43.48%)를 득표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를 꺾으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전용태 새로운미래 후보는 3968표(3.75%)를 얻었고 무효표는 1057표였다.

김현정 후보와 유의동 후보 간의 표 차는 9817표였으며 승패를 가른 곳은 비전1동·용이동·동삭동이었다. 김현정 후보는 비전1동 1만2158표(53.30%), 용이동 6944표(56.19%), 동삭동 9186표(54.83%)로 상대 후보를 2000~3000표 차로 크게 앞서며 유의동 후보의 추격을 따돌렸다.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가 평택시 이충문화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가 평택시 이충문화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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