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동 맛집 디저트 카페 오당달

 

호두과자가 대표메뉴인 디저트 카페

디저트 카페 ‘오당달’은 천안 호두과자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디저트 카페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달달하길”이라는 의미의 오당달은 팥뿐만 아니라 슈크림, 치즈,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색다른 호두과자를 구워낸다.

장태광 사장은 “호텔에서 제빵사로 일하다가 저만의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기로 결심한 후 남들과는 다른 무엇을 만들까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유명한 간식인 호두과자에 새로운 맛을 더해 선보이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호두과자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호두과자는 지금으로부터 90년 전인 1934년에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간식이다. 디지털천안문화대전에 따르면 1934년 대흥동 천안역 앞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조귀금·심복순 부부가 호두를 첨가한 실제 크기의 호두 모양 과자를 개발하면서 호두과자가 시작됐고 이후 천안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천안 호두과자는 호두의 겉껍질 모양을 한 틀에 밀가루·달걀·설탕을 섞어 만든 반죽을 부은 후 호두 알맹이 조각과 팥앙금을 넣고 그 위를 다시 반죽으로 덮어 구워낸다. 보통은 껍질을 벗겨낸 팥을 가루 내어 졸여낸 백앙금을 사용하며 팥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적앙금을 사용하기도 한다.

 

 

7가지 다양한 맛 눈길

오당달에서 판매되는 호두과자는 모두 7종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팥이 들어가는 호두과자를 기본으로 하여 아삭아삭 씹히는 사과 알갱이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잼을 넣은 호두과자, 꾸덕꾸덕한 치즈와 매콤한 할라피뇨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호두과자, 달콤한 초코칩을 뿌려낸 호두과자, 앙버터가 들어가 있는 호두과자, 팥 대신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가득 넣은 호두과자 등이다. 갓 구워낸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과자 표면은 바삭하고 안쪽은 폭신한 데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보니 자꾸 손이 간다.

장 사장은 “호두과자의 소로 넣을 수 있는 재료는 팥 외에도 무궁무진하다”면서 “기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료로 새롭고 맛있는 호두과자를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좋아하는 호두과자 개발

오당달의 문을 열기 전, 호두과자를 주메뉴로 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이미 유명하고 익숙해진 간식이기에 새로운 맛을 손님들이 받아들일지를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가끔 천안 분들이 오셔서 제가 만든 호두과자를 드시고 ‘맛있다. 천안 호두과자도 이렇게 해야 한다. 변해야 한다’ 라는 말들을 해주신다”며 “그럴 때마다 힘이 나고 원조를 넘어서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누구나 좋아하는 즐겨 먹는 호두과자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최근 AK플라자에서 팝업스토어를 제안해왔는데 오당달의 호두과자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 입맛을 만족시킬 새로운 호두과자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뉴: 일반 호두과자 10개 5000원, 각각 호두과자 8개씩 6000원, 호두과자 9개 1박스 7000원, 호두과자 20개 1박스 13000원, 호두과자 30개 1박스 19500원 
■주소: 평택시 비전5로 20-26 1층 132호
■전화번호 : 0507-2093-6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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