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적립금 1000조 첫 돌파

 

 

지난해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1036조원, 수익금 127조원, 수익률 13.59%(잠정)를 기록했다고 3월 18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이 설치된 1988년부터 기금 투자를 통해 조성된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578조원으로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55.8%)이 운용 수익으로 채워졌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 22.12%, 해외 주식 23.89%, 국내 채권 7.4%, 해외 채권 8.84%, 대체 투자 5.8%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외 증시와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세계 투자환경은 지정학적 위험과 큰 변동성으로 녹록지 않아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운용 전문성 강화 등으로 기금적립금 1000조원 시대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자산배분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투자 원천을 확대해 기금 운용 수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