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기준에 따른 입지조사,
예정지 입지여건 분석 등

 

평택시가 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 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3월 8일 시청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예술과 문화 향유·교육을 통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중심의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써 미술관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서강호 한국예총 평택지회장, 안대현 한국미술협회 평택지부장, 신은주 아트컴예술나눔 회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이수연 알파문화예술공원추진위원회 위원장, 최승호 대안문화공간 루트 대표, 최승일 엠엠아트센터 관장, 박성복 평택학연구소 소장, 전승혁 한국예총 평택지회 사무국장, 배춘효 한국미협 평택지부 사무국장 그리고 연구용역을 맡은 우성호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6개월간 미술관 건립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 국내외 미술관 동향·사례 분석, 시립미술관 건립 기본 방향 설정, 미술관 건립 예정지 입지 여건 분석, 전시 기본 구상, 운영 프로그램과 콘텐츠 제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성호 책임연구원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문화 공간과 프로그램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미술관을 조성하는 추세”라며최근 국내외 미술관 동향에 근거한 평택미술관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또 미술관 입지 선정을 위해 상징성·연계성·환경성·접근성 등 6개의 선정기준이 담긴 평가지표를 활용해 고덕면·동삭동·현덕면·장당동 등 4곳의 후보지를 제안했다.

질의·토의에서는 평택미술관 건립에 관한 의견 제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최승호 대안문화공간 루트 대표는 “평택미술관만의 확실한 특징이 있어야 한다”며 “미술관을 어떤 주제로 운영할지에 대한 깊게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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