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부터 평택의 중심
위치 파악하고 역사성 정립
진위초교에 동헌 위치 추정
역사·문화권 기초자료 확보
평택시는 ‘진위현 관아 기초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1월 17일 평택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초학술조사는 진위현 관아의 위치를 고증하고 역사문화환경을 분석해 앞으로 역사·문화권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진위현은 삼국시대 백제의 송촌활달이었다가 부산현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신라 통일 후 757년(경덕왕 16) 진위현으로 다시 바뀌었다. 읍치는 진위면 봉남리에 위치하며 현재 관아 건물이 모두 철거된 상태다. 기초학술조사는 동헌이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진위초교, 2009년 진위면사무소 신청사 건립공사 중에 초석·주춧돌 등 관아지로 추정되는 석재가 다량 발굴된 진위면행정복지센터, 진위향교 등 45만1783㎡를 대상으로 한다. 진위현지도(1872), 진위읍지(1899), 일제강점기 지적도 등에 대한 검토·분석, 문화재의 개요·연혁·가치·특성을 검토하는 정밀지표조사 등을 진행해 관아 규모·위치를 파악하고 역사적 의미를 정립하게 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문화재와 진위면 주민 간 상생을 위한 역사문화환경 정비·활용 방안과 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을 모색할 계획이다.
진위현은 삼국시대부터 평택의 중심이었던 지역이다. 백제에 속해 송촌활달로 불리다 5세기 고구려가 한강이남 지역을 지배하면서 부산현으로 바뀌었다. 이후 신라 통일 후 757년(경덕왕 16) 진위현으로 지명이 변경됐다. 중심지는 현재 봉남리로 관아와 향교, 객사 등 주요 공공시설이 이곳에 있었다. 현재 관아·객사는 철거되었고 조선 초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향교만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