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후보자 공천을 위한 후보자 검증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월 22일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 중 컷오프 대상자를 추리는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경기지역 현역 의원은 모두 6명이며 평택을 3선 유의동 의원이 포함된다. 조사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되며 이르면 25일, 늦어도 이번 주말 전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의원 교체여부를 판가름하는 교체지수는 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 등 합산해 도출한다. 공관위는 교체지수에서 하위 10% 7명을 공천 배제하고, 하위 10% 미만 30% 이하 18명은 경선득표율에서 20% 감점을 주도록 했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추가 15% 감산이 적용돼 최대 35%가 깎인다.
지역구 후보자 공천 접수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설 연휴 이전에 선거구별 공천 심사를 마무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장 실사를 23일 시작해 29일까지 진행된한다. 중앙당과 지역 시·도당 당직자들로 팀을 구성해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에 대한 특이 사항, 후보자 세평 등을 살펴본 뒤 중앙당에 보고하는 방식이다.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도 진행한다. 22일부터 통신사 제공 안심번호로 일반 시민 대상 100%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거구당 조사 대상은 1000명이며 민주당 지지자 또는 지지 정당이 없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어 31일부터 2월 4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 뒤 5일부터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 지역구별로 현역을 포함해 경선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정해지고 컷오프 대상자, 경선 여부, 전략공천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지역구 253곳 중 236곳에 대한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신청을 받았다. 나머지 17곳은 현역이 불출마하거나 탈당한 지역으로 전략공천 선거구로 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