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경기도·에어프로덕츠는 12월 20일 경기도청에서 평택 포승(BIX)지구 내 청정그린수소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청정 수소 산업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적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에어프로덕츠는 포승(BIX)지구 내 5만5156㎡ 부지에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투자해 청정 수소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공사는 2024년 상반기 시작되며 2026년 12월 준공해 2027년 상반기에 수소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청정그린수소는 평택 인근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공급된다. 공장 가동 시 약 550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건축허가 등 행정 지원,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청정그린수소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친환경 에너지 생산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승지구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